바울은 "저희가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빌 2:21) 디모데는 자기 일을 구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속에는 일꾼들에 대한 적지 않은 실망과 디모데를 추천하는 이유가 들어 있습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권추구에 급급하며, 시간외에는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일들은 합니다만 철저한 사명감을 가지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얼마든지 희생을 각오하는 자들이 적다는 것입니다.

디모데는 자신을 희생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처리하는데 선뜻 나선 것입니다. 이러한 희생 정신은 그리스도의 정신이며, 바울의 정신입니다. 이들 뿐 아니라 에바브로디도도 생명보다 사명을 생명보다 하나님을 더 생각한 자들입니다.

21절은 우선 순위의 문제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마 6:33)고 했습니다. "하나님 다음으로 돈이 좋아요"라는 말은 솔직한 표현입니다. 그러나 이 순위가 바뀌면 안됩니다. 돈이 좋아도 하나님 다음으로 좋아야 합니다. 자녀가 사랑스러워도 하나님 다음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명예, 권력, 친구, 집, 자동차, 운동, 취미활동.... 등이 좋아도 하나님 다음으로 좋아야 합니다.

우리는 21절의 말씀을 각자 자신에게 질문으로 던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나의 일을 앞세우는가 아니면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앞세우는가?" 많은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고 그리스도 예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여러분은 자기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더 사랑하시고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에 충성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