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하나님께서 버리셨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다만 하나님께서 더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의미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실패하는 것은 인간적이지만 실패에 주저앉는 것은 마귀에게 속는 것입니다. 여리고와의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여호수아와 백성들은 아이에서 대패를 경험하지만 그 원인을 제거하고 결국 승리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승리하게 위해서는 실패의 원인을 제거해야 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이성을 정탐하고 온 자들이 '그들은 소수니 ... 수고롭게 마소서'라고 보고합니다. 즉 큰 것은 하나님이 계셔야 하고 작은 것은 하나님이 없어도 되는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교만하였고,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기도보다 승리의 도치가 더 컸습니다. 결과는 대패였습니다. 우리가 언제 실패합니까? 과거의 승리에 붙들려 있을 때입니다. 신앙생활은 현재입니다. 늘 하나님께 묻고,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여리고 사람들의 마음이 녹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을 때 아이 사람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이 녹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함께 하시지 않는 것에 따라서 사람들의 입장이 반대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승리는 사람의 다소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것을 믿는 다면 승리, 완성, 성공, 그 이후가 문제임을 알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살아야 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아간이 하나님께 바친 물건을 취함으로 하나님께 범죄하였기 때문'입니다. 공동체에서의 한 사람을 전체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간의 죄에 대하여 '아간의 죄'라고만 하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성결케 하기 전에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수 3:5, 욥 22:23, 애 3:40-41 참고). 여기서 우리는 성결할 때 미래의 놀라운 일들을 기대할 수 있음을 보게 됩니다. 결국 성의 크기에 관계없이 성결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요나 한 사람의 불순종, 바울 한 사람의 순종. 우리는 불순종의 사람인가? 순종의 사람인가? 또한 사소한 것과 중요한 것 중에 무엇에 목숨을 걸고 있는가?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성공을 넘어 훌륭한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실패하고 나서 하나님께 항변하기 전에 생각할 것은 누가 먼저 약속을 어겼냐 하는 것입니다. 항상 내가 먼저였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나 우리가 성결하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우리에게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또한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깨끗하게 하십니다. 인생에 실패했다고 좌절하기 말고, 스스로 성결케 하여 내일을 기다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힐튼호텔을 창업한 코나드 힐튼이 그러한 사람입니다. 실패 속에서 주님을 만나고 철저히 회개한 후에 다시 일어선 사람입니다.

여러분 성공할 때 겸손하시고, 실패할 때 기도하십시오.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여 하나님께 죄가 있다면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내일을 기다리라". 앞으로 기대감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