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교회 내부가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힘입어 교인들이 물질, 시간, 몸, 달란트 등을 드림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과입니다.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습니다. 모든 곳에 숨결과 정성이 스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적당한 날에 가장 좋은 것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즐거움의 소리가 멀리까지 들려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하나님만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계속해서 우리에게 보여 주실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외적인 변화에만 그치지 마시고, 이번 계기를 통하여 내적인 변화인 마음의 변화도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롬 12:2, 엡 4:23). 진정한 변화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환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합니다. 우리 마음이 무너지고, 우리 마음이 빼앗겼으면 다시 회복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 마음 중심에 계실 때 진정한 변화가 있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어려움을 잘 이겨내던 다윗도 한 때 마음이 무너진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중심에 진실함을 원하심과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마음의 회복을 위해서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시 51:10-12)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회복된 마음을 가지기 원했습니다.

예배를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둘 때, 자신이 드리는 예배에 변화가 일어나고, 그 변화는 삶의 희망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엘리야가 가장 먼저 한 것은 무너진 단을 다시 쌓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불로 응답하셨습니다. 우리의 무너진 예배가 회복될 때, 하나님의 은총을 충만하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교회의 내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예배가 저절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를 위해 열정이 살아나고, 감격이 있고, 감사와 은혜가 넘쳐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각자의 마음 속에 무너진 예배의 단이 회복되기를 힘씁시다.

이번 내부공사를 통하여 교인들의 마음이 교회에 있음을 보았습니다. 무너진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다시 세움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백성들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들은 마음 들여 귀한 일들을 해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 가 문제입니다. 일은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몸된 교회를 사랑하셔서 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복된 마음을 주심에 모든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함께 동참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