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 가운데는 컴퓨터(게임)에 빠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어차피 사람들은 어딘가에 미쳐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바울은 복음에 미친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그를 향하여 '이 사람은 ^^이라 ... 살려두지 못할 사람'(행 24:5, 25:24)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예수님께 미쳤습니다.

그는 자신을 미치게 만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해보다 더 밝은 빛으로 자신을 어두움에서 건겨 주신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빛임을 전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한편 구석에서 행해진 것이 아닌 역사적인 사건임을 상기시켰지만 사람들은 복음을 회피했습니다. 그들은 복음에는 관심이 없고 바울의 신변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동정했지만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물리치는 그들을 동정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변화 과정을 이해할 수 없어서 미쳤다고 했습니다. 오늘날도 복음을 증거함에 있어서 육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미친 사람들의 황당무계한 이야기로 들릴지 모릅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대장균이 보이고, 천체 망원경으로 보면 수많은 별들이 보이고, 시티 촬영으로 하면 몸의 내부가 보이듯이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과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자들을 비웃으십니다. 십자가의 도가 표적을 구하는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고, 지혜를 구하는 헬라인들에게는 어리석고 미련한 것이지만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이며,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입니다.

바울은 당시 사람들이 원하고, 자랑하는 것들을 두루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고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자신의 진정한 가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무엇에 미치든 그것밖에 생각 안합니다. 바울은 예수님께 미쳤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정신차린 말을 하나이다'(행 26:25). 그는 제대로 미친 사람입니다. 어떠한 사람도 생명의 빛이 들어가면 변화됩니다. 빛의 생활을 하게 되고, 생명의 열매를 맺습니다.

바울은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행 26:29)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여러분 모두가 나처럼 예수님께 미치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다른 곳에서도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는도다"(고전 5:13).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할 때, 예수 그리스도에게 미친 사람들이 많이 나오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