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다 이루게 하려고 다윗을 택했습니다(행 13:22). 그는 여호와의 신에 크게 감동되어(삼상 16:13),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었습니다(행 13:36). 그럼 도대체 하나님이 보아 둔 사람, 하나님이 관심을 가진 사람인 다윗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행 13:22). 그는 사람의 마음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에게 욥을 소개할 때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욥 1:8)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어떠한 자들이며, 만일 우리를 소개한다면 어떻게 소개할까요? 사람들은 출생, 환경, 조건등을 고루 갖춘 사람들을 찾고 고르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가지신 분으로서 쓰심에 합당한 자를 찾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네 마음을 달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껍데기가 아닌 알맹이를 원하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이름을 생명처럼 여긴 사람입니다(삼상 17:45).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간 다윗은 40일 동안 밤낮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골리앗의 말을 듣게 됩니다. 그동안 그 소리를 들어도 아무도 반응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다윗은 분노했습니다. 그가 분노한 것은 모욕을 당하는 이가 사울과 군대가 아닌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향하여 나아갔습니다. 강한 용사와 목동의 싸움이 아닌 믿지 않는 인간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싸움입니다. 최대의 위기 속에 한 사람 다윗의 순종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났습니다. 이 시대는 머뭇거리는 사람보다 엘리야와 같이 행동하는 사람이 필요한 때입니다. 바로 당신이 그 한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만 힘으로 삼은 사람입니다(삼상 30:6).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상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그의 인생엔 그가 힘으로 삼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그에게는 노래가 있었습니다(시 18:1-2). 인생을 살다보면 의심, 두려움, 갈등, 염려, 걱정, 막막함, 답답함...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난이 계속되는 군급한 상황에서도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 힘으로 삼았습니다. 결국 그의 삶은 점점 강성해져 갔습니다.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낫습니다(시 118:8). 인생의 고난과 위기 속에서 무엇을 의지하십니까?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넷째로, 하나님 앞에서 힘을 다한 사람입니다(삼하 6:14). 그는 하나님을 경배함에 뜨거움이 있었고, 뛰어남이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시 132:5) 그는 자신의 장막에 들어가지 않고, 침상에 오르지 않고, 잠들지 않겠다고 맹세함으로 하나님에 대한 열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장막이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 그는 힘을 다하여 춤을 추었습니다. 주님을 향한 순수함과 자원하는 심령으로 자신을 드렸던 것입니다.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가 되었습니다. 체면 차리고, 가리고, 따지는 우리와 얼마나 다른 모습입니까?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처럼 마음을 깨뜨리고 주님을 위하여 힘을 다하는 모습은 너무나 귀합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서 어떤 사람들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