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에스더 

  에스더서는 글박스 위로 올라가 보면 1차 귀환이 이루어지고 성전이 재건된 후, 2차 귀환이 있기 전 B.C 478년경에 페르시야 제국 127도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을 말살하려는 하만의 궤계(1-5장)에서 유대인들을 구출한 사건(6-10장)을 다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에스더가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가 된 후, 하만과 모르드개 사이에 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그것은 유대인 말살정책으로 확대되었다. 원수들은 그 정책을 실행할 날을 제비(부르)뽑았다. D-day가 정해지자 모든 것이 사실화되고 유대인들은 큰 곤경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나 애굽에 요셉이 있었고, 바벨론에 다니엘이 있었듯이, 페르시야에 에스더가 있었다.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네가 왕비가 됨이 이때를 위함이 아니냐"고 말하자 에스더는 금식하고 "죽으면 죽으리라"(4:16)는 결단을 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에스더와 모르드개로 하여금 왕에게 은혜를 입게 하신 반면에 교만한 하만을 부끄럽게 하셨다. 에스더가 왕에게 말했다.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7:3) 

 

  모든 상황이 바뀌게 되었다. 한편의 역전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하만이 이스라엘을 멸하기로 제비뽑은 그 날이 도리어 이스라엘이 대적을 멸하는 날이 되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 날을 부림절로 지키게 되었다. 에스더는 이 일로 인하여 창공에 빛난 별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언제나 놀랍다. 이 사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언제나 자기 백성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