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고린도전서

  사도행전 19-21장(3차 선교)과 관계되어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로마서가 쓰여졌다. 먼저 고린도전서를 살펴보도록 한다. 바울은 에베소에 있을 때, 고린도 교회에 관하여 에게해의 겨울바다의 바람과 같은 소식들을 듣게 되고 그에 따른 자신의 입장을 담은 편지를 써서 보냈다.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고전 1-4장까지는 교회의 분쟁(베드로파, 아볼로파, 바울파, 그리스도파)을 다루고, 고전 5-6장까지는 교회의 무질서(세상 사람들도 부끄러워하는 음행과 형제를 법정에 세움)에 대하여 거론한 다음, 고전 7-16장까지는 교회의 문제들(결혼과 관련하여 파생되는 것들, 우상 제물에 대한 올바른 태도, 바울의 사도직과 관련하여, 당시 관습과 관련된 수건 쓰는 일, 무분별한 성찬식, 풍성한 은사에 반하여 나타난 문제들, 부활을 의심하는 자들이 생김, 바른 연보에 대하여) 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으로 십자가를 제시하고 있다. 십자가 앞에 그들을 세웠다. 더 나아가 그들에게 사랑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어떻게 한 몸을 이루어 일할 수 있는가에 대해 바울은 '사랑'이라는 해답을 제시하였다. 그는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에 대해 아주 아름다운 시를 썼다. 그는 사랑이야말로 다양한 지체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이라고 역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