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다니엘 

  그럼 바벨론 포로시대 때 활동했던 선지자(다니엘, 에스겔)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한다. 다니엘은 왕족으로서, 1차 포로 때 잡혀가서, 느부갓네살 왕에 의하여 발탁되어 에스겔과 달리 궁중에서 지내며 활동하게 되었다. 어쩌면 그는 정치가로 볼 수도 있다. 그와 함께 한 친구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였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이야기함으로 하나님을 높이게 되고, 그의 세 친구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신앙으로 하나님을 높이게 되었다. 느부갓네살 왕은 한번 낮아졌다가 높아짐으로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능히 낮추심을 알고 찬양을 드리지만 그의 아들 벨사살은 아버지를 통하여 그러한 것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교만하게 행함으로 죽게 되었다. 

 

  다리오 왕이 통치할 때 다니엘은 그를 시기하는 자들의 모함으로 사자굴 속에 들어갔다가 살아남으로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거했다. 다니엘은 고레스왕의 시대에도 형통하였다. 그가 뜻을 세우고, 4명의 왕을 섬기며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 수 있었던 한 가지 사실은 그가 기도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단 6:10, 9:3, 10:12). 

 

  단 7장부터는 그가 받았던 환상에 대한 내용(네 짐승, 수양과 수염소, 칠십 이레, 남방왕과 북방왕, 대환난)과 그에 따른 해석들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이 작정하신 뜻대로 행하시는 분임을 나타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역사 속에서 다니엘과 세 친구를 보호하심을 통하여 현재를 지배하고 계심(단 1-6장)과 택한 자들을 구원하시는 환상을 통하여 작정하신 미래의 목표를 향해 일하고 계심을 보여 주셨다(단 7-1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