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는 편협되고 왜곡된 정신을 가진 이스라엘의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요나서를 통하여 울타리 밖에 있는 사람들에 관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들에 대한 올바른 사고를 가져야 한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그 성을 쳐서 외치라고 했지만 그는 반대편인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오르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바다에 바람을 일으키시고, 제비뽑기에 뽑히게 하시고, 결국 바다에 던져지게 하셨다. 

 

  요나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큰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을 보내면서 하나님을 찾는 기도를 드렸다(2:4, 2:7). 이걸 보면 고난은 인생의 좋은 파트너인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셔서 큰 물고기로 하여금 요나를 토하게 하셨다. 

 

  요나에게 동일한 말씀을 또 하셨다. 하나님은 참으로 집요하신 분이다. 반드시 그를 통하여 그 일을 하신다. 요나는 니느웨성에 가서 외쳤다. 

 

  "사십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욘 3:4)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회개한 자가 전파하는 회개는 대단한 위력을 발휘했다. 니느웨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고 왕으로부터 짐승에 이르기까지 금식하며 회개한 것이다. 그들은 롯의 사위들처럼 농담으로 여기지 않았다. 40에서부터 카운트다운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 말씀을 믿고 회개하자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셨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어니와 요나보다 더 큰이가 여기 있느니라"(눅 11:32) 

 

  요나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 자기 뜻대로 안되니까 하나님께 항의도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요나를 위하여 박 덩굴과 벌레, 그리고 동풍을 준비해서 깨닫게 하셨다. 

 

  "요나야! 너 내 입장을 생각해 보았니?" 

 

  후란츠 델리취(Franz Delitzsch)는 "이 책은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는 기록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이 하신 말씀으로 끝을 맺으며, 선지자는 욥과 같이 침묵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시기를 원하신다(딤전 2:4).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과 모든 민족들을 향한 사고가 넓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