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로마서 

  로마서는 성경 66권 중에서도 보석이라고 한다. 기독교에 관한 교리가 한 권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 어느 책보다도 논리적으로 쓰여졌다. 그러므로 구조를 알고 읽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로마서는 크게 머리(롬 1:1-1:17 <서론 및 복음에 대한 확언>)와 꼬리(롬 15:14-16:27 <계획 및 결론>)를 띠고 몸통 부분을 보면 죄악론과 구원론 그리고 생활론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에 복음의 기초를 다루는 내용이 삽입된 것을 볼 수 있다(롬 9-11장). 그것은 이스라엘의 선택과 그들의 거부, 나중에 다시 회복될 것에 관한 것이다. 유대인들은 현재 "이방인"(헬라어 ethnos)이지 더 이상 "선민"(헬라어 laos)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교회 안으로 접목된다면 다시 선민, 즉 언약백성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죄악론, 구원론, 생활론으로 기억하시면 쉽게 이해가 될 수 있다.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죄악론은 롬 1:18-3:20까지다. 세부적으로 롬 1장은 이방인의 죄, 롬 2장은 유대인의 죄, 롬 3장은 이방인도 죄인이고 유대인도 죄인. 따라서 전 인류가 죄인임으로 전 인류의 죄를 말하고 있다고 기억하면 된다.  

 

  구원론은 롬 3:21-8:39까지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롬 3:21-5:21까지 칭의, 롬 6:1-8:17까지 성화, 롬 8:18-8:39까지 영화에 관한 내용이다. 그리고 삽입된 내용을 지나 이론에 관한 모든 결론을 롬 11:33-36에서 내리고 있다. 

 

  이어서 생활론으로 들어간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12:1). 생활론은 롬 12장은 자신과 관련하여서, 롬 13장은 세상과 관련하여서, 롬 14장이하 15:13까지는 성도들과 관련하여서 적용하는 것이라도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