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욥기
지금까지 역사서 17권(모세오경 5권 포함)과 포로시대를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중간시대를 걸쳐 신약으로 넘어 가기 전에 시가서 5권과 이어서 선지서 17권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럼 먼저 시가서 5권(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그림에서는 노란색으로 구분해 놓았다.
먼저 욥기를 보면 그 배경이 족장시대임을 알 수 있다. 욥은 고난을 겪은 후 140년을 더 살았다(욥 42:16). 욥기는 고난의 참된 의미를 우리에게 말해준다. 우리는 욥기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까닭에 대하여 대답해야만 한다. (욥 1:9).
우스 땅에 살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던 욥에게 어느 날 뜻하지 않았던 고난이 닥치게 되었다(1-2장). 그 소식을 듣고 세 명의 친구가 찾아왔다. 그리고 그들과 욥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그들은 욥을 정죄하고 욥은 자기 의를 주장했다(3-31장). 그들의 대화를 지켜보고 있던 엘리후가 등장하여 세 친구의 정죄와 욥의 의를 책망하며 도전했다(32-37장). 이어서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고난의 부당함을 말하는 욥에게 피조 세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들어서 책망을 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주권을 경험한 욥은 하나님께 회개하고 더 신뢰하게 되었다(38-42:6). 하나님은 욥을 회복시켜 주셨다(42:7-17).
사람이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은 완전한 분이시다.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고 나니까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고, 자기를 정죄한 친구들을 위하여 축복하게 되었다. 전과 다르게 하나님을 섬기는 차원이 달라졌다. 고난이 오거든 이유를 묻지 말고, 섭리를 믿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
